요즘 아파트 시스템에어컨은 당일 설치되는 사례도 많습니다.

설치업체가 오면 분진이나 소음때문에 자리를 피하셨다가 완료되었다고 연락받으시면 복귀하셔서 몇가지 설명듣고 잔금 지불하고 마무리 하실텐데요, 

설치중에도 소비자가 확인하시면 좋을만한 팁이 있어서 안내드립니다.

1. 설치팀장에게 설치계획 설명듣고 요청사항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기

   비교견적시, 설치상담시에 상담하신 분과 실제 설치하러 오시는 설치팀장님은 다를 경우가 많고, 아무리 같은 설치업체내에서 요청사항이 전달되었다고 하더라도,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언제어디서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설치팀장님이 오면 간단히 인사하시고, 오늘 설치 계획에 대해서 브리핑을 받으세요.

실외기와 실내기 설치위치, 벽체는 어디를 어떻게 타공하며, 도배가 미리 되어 있다면, 스킬도배로 어떻게 마무리를 할지, 용접 작업등을 이해 천정면을 부득이하게 타공시 어떤식으로 마무리를 할지에 대한 설명을 잘 듣고, 당초 요청한 사항이 제대로 반영이 안되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정정 요청을 사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2. 냉매 누설, 응축수 누수 테스트 결과 문의하기

   당일 설치가 아닌 경우, 배관내 질소를 충진해놓고 압력을 걸어놓은 후 연결된 게이지를 통해 압력이 유지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있고, 응축수의 경우에도 PVC 파이프 설치후 본드가 마르면 배관내 물을 채워 새어나오는 곳은 없는지 담수 테스트도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일 설치가 일반적이거니와, 누설/담수 테스트를 상업용 현장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부분은 설치팀장과 설치팀의 기술에 따라 혹시 만에 하나라도 있을 문제의 확율이 0%에 수렴하거나 잠재적인 이슈요인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설치투입전에 설치팀장에게 냉매 누설과 응축수 누수에 대한 설치 품질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하시고, 설치후에 설치 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꼭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중요하게 챙기는 소비자에게는 조금 더 신경을 쓰기 마련입니다. 

3.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미리 협의하기

   설치 과정에서 추가 설치비가 간혹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미리 협의한 실외기 받침대가, 설치업체가 예상하기 어려운 세대내 각종 상황으로 인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다른 받침대로 대체가 필요할 수도 있고, 차단기(두꺼비집) 용량이 30A라고 해서 설치 투입시 확인해 보니, 건조기나 다른 열원을 사용하는 제품과 같이 물려 있어서 전기용량 증설 공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설치 시작전에 충분히 추가 설치비 여부에 대해 확인하시고, 설치 과정중 해당 사항이 발행하면 임의시공하지 말고 소비자에게 설명후 상호 협의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명확히 협의를 하여야 합니다. 

 이외 소비자가 현장에서 상주하면서 설치과정을 일일히 감독하기는 설치 현장의 환경도 환경이지만, 전문적인 식견이 없기 때문에 위 3가지 정도만 협의하시면 설치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이슈는 어느정도 대응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시도미였습니다.